이윤주 | 유페이퍼 | 4,900원 구매 | 1,000원 2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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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새해 첫날은 언제나 가족과 함께 시작되었다.
새벽의 부엌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 지글지글 전이 익어가는 소리, 기름 냄새와 함께 떠오르는 익숙한 풍경. 그리고 오후에는 윷놀이의 함성과 민화투의 웃음소리가 집 안을 가득 채웠다.
늘 비슷하게 반복되는 하루였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함과 행복은 매년 새로웠다.
이 글은 바로 그 하루를 기록한 것이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발견한 온기, 조상님께 드리는 정성과 기도, 그리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나누는 웃음과 다짐. 이런 순간들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는 걸 깨달은 건, 시간이 꽤 흐른 뒤였다.
새해 첫날, 가족과 함께 보내는 하루는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