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주 | 유페이퍼 | 3,900원 구매 | 1,000원 2일대여
0
0
23
24
0
2
2025-02-17
겨울이 길수록 봄은 더 반갑다.
가운 바람을 견뎌낸 나무처럼, 우리도 시간 속에서 단단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따뜻한 햇살과 함께 새로운 시작이 찾아온다.
입춘, 봄이 들어서는 날. 자연이 깨어나듯, 우리 삶에도 희망이 움튼다.
얼었던 강물이 흐르고, 마른 가지 끝에 새순이 돋듯, 멈춘 것 같던 시간도 다시 흘러간다.
살다 보면 겨울 같은 순간이 있다.
하지만 봄이 반드시 오듯, 삶도 다시 피어난다. 이 시집은 그 따뜻한 변화의 순간을 담았다.
이 시들이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입춘의 기운이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