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72) 씨는 아내를 떠나보낸 후, 적막한 집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다.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한 여인을 마주친다.
정연희(68) 씨, 그녀 또한 오랜 세월 혼자였고, 두 사람은 조용히 서로의 존재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비 오는 날 우산을 함께 쓴 작은 인연은 공원 산책으로 이어졌고, 책을 함께 읽으며 감정을 나누게 된다. 조심스럽지만 점점 깊어지는 마음. 그러나 현실적인 고민과 주변의 시선이 두 사람의 사랑을 시험에 들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늦게 찾아온 사랑을 붙잡기로 한다.
이 책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그것은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이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감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늦게 찾아온 사랑이라 해서 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고 진실되다는 것을.
나이와 상관없이,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그리고 인생의 황혼에도, 사랑은 다시 피어난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글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특히 황혼의 사랑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누군가는 지나간 청춘을 아쉬워하지만, 작가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도 행복과 사랑은 존재한다고 믿는다.
젊은 시절의 뜨거운 사랑도 아름답지만,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피어나는 사랑은 더욱 깊고 애틋하다.
황혼의 로맨스를 통해 나이와 상관없이 사랑은 우리 곁에 머물러 있음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
작품 속에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고 삶을 함께 걸어가는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것이 목표다.
"사랑은 늦게 찾아와도 늦은 것이 아니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랑은 여전히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