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한 번쯤, 지나간 사랑을 떠올린다."
어느 날,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젊은 시절, 가슴 뛰던 순간이 있었고, 놓쳐버린 인연이 있었고,시간 속에 묻어두었던 감정이 있었다.
그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이제는 다 지나간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흐른 후, 그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40년 만에 다시 마주한 얼굴, 설렘과 후회가 뒤섞인 감정, 그리고 현실 앞에서 멈춰야만 했던 순간.
이 책은 그때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사랑은 꼭 함께해야만 하는 걸까?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도 사랑이 아닐까?
이제, 한 편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삶을 살아가며 지나온 시간 속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랑,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난 인연이 주는 감정을 글로 담아내고 싶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한 번쯤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며,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이란 꼭 함께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 사람이 어딘가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그것도 사랑이니까.
이 책이 누군가의 잊지 못한 사랑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언제든, 바람이 불어오는 날 이 책을 펼쳐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