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서늘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나무들이 노란 옷을 입기 시작하는 가을이 찾아왔어요.
솔이는 창가에 앉아 저 멀리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찍찍, 찍찍!” 그 소리는 밤하늘 속에서 울려 퍼지는 귀뚜라미들의 노랫소리였어요.
솔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생각했어요.
“저 소리는 어디에서 나는 거지? 누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아!”
호기심 가득한 솔이는 작은 가방을 메고 숲속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밤, 솔이는 숲에서 아주 특별한 친구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밤을 보내게 될 거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윤주입니다.
저는 자연의 소리와 계절의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아이들이 자연을 친구처럼 느낄 수 있도록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가을밤에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처럼 작은 자연의 신비가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기억이 되길 바라며, 이번 책 “솔이와 귀뚜라미의 가을밤”을 썼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가을 숲에서 새 친구들을 만나고,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리를 마음속에 품을 수 있기를 바랍 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마음 따뜻해지 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